(플러스인뉴스) 용인특례시는 용인시박물관 소장 유물인 한병헌일록(韓秉憲日錄)이 9일 경기도 유형문화 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병헌일록은 18세기 조선 영조대에 용인 양지에 살던 남인계 유생 한병헌(1710~1747)이 1732년부터 1740년까지 직접 쓴 일기 2권이다. 청주한씨 가문 출신인 한병헌은 조선 개국공신 서원부원군 한상경의 11대손으로, 1747년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같은 해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역사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일기는 경기 남부 지역 남인계 유생을 중심으로 한 선비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일기에는 과거 준비 과정과 시험장 경험, 천연두·학질 등 전염병 치료와 민간요법,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 상장례 기록, 환곡 운영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한 한양 유람 등 개인적 경험까지 기록돼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용인시박물관은 지난 2023년부터 일기의 번역과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1월 경기도에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두 차례의 심의를 거쳐 9일 문화유산으로 최종 확정
(플러스인뉴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지난 8월 21일까지 광교A17블록 및 하남 교산 A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9월 중 우선 협상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두 가지 공모사업 가운데 광교A17블록에 추진 중인 사업이 바로 ‘경기도형 적금주택’이다. 경기도는 광교A17블록에 전용면적 60㎡이하 240호를 경기도형 적금주택으로 건설해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새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새로운 서민주거 지원 정책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임 장관 취임 이후 지분적립형 주택과 이익공유형 주택을 주요 공공주택 공급 방안으로 명시했으며, 지난 7월 신임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를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 서민층이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 국토부가 밝힌 지분적립형 주택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형 적금주택’이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이란?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매달 적금을 붓듯이
(플러스인뉴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공동 브랜드 ‘착착착’ 온라인몰이 리뉴얼과 함께 풍성한 9월 기획전을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21년 6월 첫 오픈한 ‘착착착’ 쇼핑몰이 오픈 5년차를 맞아 더욱 많은 도내 기업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뉴얼을 통해 ‘착착착’은 사회적 가치 실천 기업 및 상품 소개 기능인 ‘착착착 스토리’를 신설해 도내 사회적 가치 실천 기업의 홍보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하기 기능을 연결했고, 기획상품 페이지도 신설했다. 리뉴얼과 함께 푸짐한 9월 특가 기획전도 마련했다. 오는 14일 일요일까지 착착착 쇼핑몰은 ‘청년기업 특가전’을 진행한다. 올해의 청년기업으로 선정된 도내 기업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이밖에도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가위 기획전’도 함께 마련했다. 경기도 쌀과 다양한 선물세트, 식품류 등 약 500개 제품에 대해 최대 25% 할인을 제공한다. 9월 한 달간 베스트 리뷰를 남겨준 회원 20명을 선정해 ‘착착착 5천원 할인 쿠폰’도 지
(플러스인뉴스) 경기도가 17년간 계약 원가심사를 통해 2조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원가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이나 계약에 앞서 기초금액, 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2008년 8월 계약심사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경기도뿐만 아니라 시군과 공공기관의 입찰‧계약 4만 1,282건을 심사해 총 2조 1,00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심사 과정에서 ▲적합한 자재 및 공정 적용 확인 ▲과소 산정된 기술자수 조정 ▲일반관리비, 이윤 등 간접공사비 법정요율 적용 등을 세밀히 살폈다. 지난해에는 기관별 절감액을 분석한 결과 시군이 1,547건‧244억 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69%를 차지했고, 도는 630건‧50억 원, 출자·출연기관이 391건‧58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한 현장 조성을 위해 안전 분야 심사를 강화했는데, 642건에 대해 67억 원을 증액해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의 품질 확보에도 기여했다. 유용철 경기도 감사위원회 계
(플러스인뉴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파크골프장 8곳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의회 김시용 의원(김포3)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시흥시청 파크골프장 ▲양평 파크골프장, 장애인 파크골프장 ▲이천시 파크골프장, 장호원 파크골프장 ▲양주 나리공원 파크골프장 ▲의정부 파크골프장 ▲포천 일동 파크골프장 등 6개 시군 내 파크골프장 8곳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했다. 검사는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카바릴, 다이아지논 등 살균제 13종을 포함한 총 25종 농약 성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잔류농약 항목 분석 결과, 모든 지점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과 이천 4곳은 상수도보호구역 주변으로 파크골프장 운영·관리 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대부분 골프장 역시 유휴 공간인 천변 둔치에 설치돼 있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홍순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은 “
(플러스인뉴스)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17년 만에 노사정 합의로 결정된 2026년 최저임금(시급 10,320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여성층·일용직 근로자는 합의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이해와 참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과 사회참여 정책 수요’ 온라인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포인트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8%가 “이번 합의가 의미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60~79세(72.3%), 성별로는 남성(69.2%), 소득별로는 월평균 가구소득 658만~1,188만 원 미만(70.3%)에서 긍정 응답이 높았다. 반면 청년층(19~29세, 36.4%)과 여성(33.6%), 일용직 근로자(34.5%)에서는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는 경제활동 여건의 차이로 인한 정보 접근성 부족과 고용 안정성 격차가
(플러스인뉴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행정과 낭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화 할인권의 경우 문체부는 6천 원을 지원하는 반면 경기도는 5천 원으로, 실질적 차별성이 없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컬처패스’는 영화뿐 아니라 공연, 전시, 스포츠 등을 포함하고 있지만, 이 역시 기존 사업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중앙정부 사업과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그리고 도비 30억 원을 투입할 실효성이 있는지 구체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군 분담금 구조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은 도비 30%, 시군비 70%로 구성돼 있는데, 이미 성남시가 불참했고 안산시도 사업
(플러스인뉴스) 경기도는 16일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2025년 경기도 유아숲 교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기지회 시흥분회가 주관했다. 900여 명의 영유아, 학부모, 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리가 지켜요, 푸른지구’를 주제로 숲 교육의 가치와 탄소중립 실천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단순한 체험의 자리가 아니라 아이들이 숲에서 배우고 놀며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에서는 청아율 국악실내악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숲의노래 합창, 시흥 5대 생태테마를 표현한 무대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이후 옥구공원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숲 문화 체험, 갯벌 탐험, 벼 탈곡 체험, 책·다례·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졌으며 탄소중립 홍보 전시, 목공 작품 전시와 자연교감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태선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숲에서 배우고 즐기는 유아들의 모습 속에서 미래 세대를
(플러스인뉴스) ‘싱어게인4-무명가수전’이 더 강력한 무명의 반란을 일으킨다. 오는 10월 14일(화) 첫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4-무명가수전’(기획 윤현준, 연출 위재혁/이하 ‘싱어게인4’) 측은 16일, 레전드 오디션의 귀환을 알리는 ‘어게인’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싱어게인4’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 잊혀진 아티스트, 재야의 실력자들을 재발견해 오디션 본연의 가치를 증명해온 ‘싱어게인’이 네 번째 무명의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쓴 시즌1, 실력파 재야의 고수들이 진가를 발휘한 시즌2, ‘싱어게인 키즈’ 뮤지션들이 활약한 시즌3까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매 시즌 신드룸을 일으킨 ‘싱어게인’. 역대 시즌 가운데 최다 지원자 수를 돌파한 만큼, 또 어떤 막강한 무명가수들이 유명가수로 등극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가진 심사위원단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임재범, 윤종신, 백
(플러스인뉴스) JTBC ‘백번의 추억’ 속 김다미의 “첫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완벽히 설득한 허남준의 3단 심쿵 장면이 여심도 저격했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에서 고영례(김다미)는 아침을 가장 먼저 여는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멀미를 달고 살면서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며, 틈날 때마다 공부까지 놓지 않는 성실한 인물이다. 까다로운 노무과장(박지환)마저 “여기서 제일 정직하게 잘 하는 애”라고 인정할 정도. 게다가 요금을 내지 않는 승객은 끝까지 쫓아가 받아내는 성실함 역시 유명해, 버스 기사들 사이에서도 “또 발동 걸렸네”란 소리를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임 학생을 쫓다 위협을 당하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바로 그때 영례를 위기로부터 구해준 남자가 한재필(허남준). 그는 영례의 어깨를 단단히 감싸 안으며 그녀 앞을 막아섰고, 각목을 대신 맞는 위험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 무심한 상남자의 모습만으로도 영례가 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어진 장면은 심장 박동수마저 높였다. 주저앉은 영례에게 다가온 재필은 낮고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