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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경기인터넷언론인협회 직무역량 강화 교육 “공무원의 인터넷 언론에 대한 인식의 이해”

취재기자의 생각과 공무원의 입장 차이의 조율의 필요성 설명

 

 

 

 

 

(사)경기인터넷언론인협회(이사장 이연자)의 2020년 직무역량 강화교육이 5월15일 오전 협회 사무실에서 회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77년 부터 최근까지 39년 공직 근무 중 11년 6개월간 경기도청 공보실 근무 후 퇴직한 이강석씨(62)가 강사로 나섰다. 인터넷 언론의 공공기관 취재와 보도에 대한 기자와 공무원의 입장에 대한 공직자 경험중심의 토론식 강연이었다. 이강석 강사의 언론 강의는 1973년 언론사 통합과 1980년 언론통폐합에서 시작했다. 1970년 당시의 도청출입기자, 경기도청, 역대 도지사 사진 등 언론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강의를 시작해서 1988년 지방언론의 활성화 이후 언론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2000년 인터넷언론의 태동과정에 대한 사례중심의 설명을 추가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강사는 강의를 통해 1988년 공무원 간부들조차 1도1사 언론과 제한된 중앙언론과 방송에 길들여져서 현재와 같은 언론환경과 언론의 입장을 다 이해하지 못했었다고 회고했다. 지방사 기자가 제안하여 만든 기획 보도 자료를 보도하기 전에 다른 경쟁사 기자에게 제공하여 발생한 논쟁과 사과에 대한 이야기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지금도 일부 공무원들은 언론을 기피하고 행정관련 정보를 독점하고 싶어 한다면서 기자들은 취재과정에서 이 부분을 사전에 인식하고 파악한 후 취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인터넷 언론인들에게 조언했다. 아울러 “공무원들은 공개하는 행정, 홍보하는 공직 자세를 가져야 행정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이 성공하고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며 자신들도 성과를 내고 적기에 승진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으로 언론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종이신문과 인터넷 언론의 취재방식이 다소 다른 면이 있을 것이지만 기자와 공무원간의 관계성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이강사는 상호 신뢰와 공개행정의 가치를 확충해 나가는데 모든 언론사와 기자가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에서 이강석 강사는 취재기자의 생각과 공무원의 입장 차이의 조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보도자료 작성의 키워드는 시의성, 차별성, 기대감, 쉬운 언어, 정확한 정보이며 보도되는 매체의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종이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의 다양한 특성을 인식하고 적합한 방식으로 보도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인으로서는 그런 공무원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부족한 분야를 언론인이 채워넣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강사는 인터넷 신문에서도 종이신문처럼 ‘행간의 의미’를 논의할 때라고 주장하면서, 일방적인 비판적 기사보다는 행정을 이끌고 행정에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중간자 역할에 인터넷 신문의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언론의 사명과 임무는 커질 것이므로 인터넷 언론의 미래는 넓고 밝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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