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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화훼농가 돕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념 직원들에게 꽃 나눔행사 가져


 


[plussn.net] 여주시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기념,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고자 지역 화훼농가에서 240송이 꽃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240송이는 정부에 등록 된 위안부 할머니 240명을 기리는 의미이며 일본의 만행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카드도 제작해 나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를 돕고자 기획됐다.

꽃을 받은 모 공무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3·1절 행사가 모두 취소됐는데, 이렇게나마 대한민국의 역사와 3·1절의 의미를 떠올리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꽃과 카드를 보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1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진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공원, 시청 광장, 대학교 등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시민들의 자율모금으로 약4,800만원을 모금했으며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홍문동 농협시지부 앞으로 위치를 결정하고 공사를 추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시 관계자는 “여주시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공사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꽃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번을 계기로 꽃 선물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