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인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물류창고 화재 재발 방지 대책마련을 위해 7월 13일 이천시청에서 「물류창고 화재 민관 합동 재난원인조사단」 3차 회의를 개최하고,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조사단은 민간전문가 및 공무원 등 약 30명으로 구성하여 지난 6월 17일 출범하였으며, 민세홍 가천대학교 교수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공동단장이다.
이번 회의에는 물류창고가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앞장서는 소방청이 참석하여 분야별 추진사항과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경기도는 지난 6월 각 소방서 안전요원(패트롤)팀 107개 조 400여 명을 동원하여 실시한 ‘경기도 물류창고 화재안전관리 실태점검’ 결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소화설비 관리, 방화구획 확보, 피난통로 상태 등 지적사항과 개선방안을 공유하였다.
인천광역시는 일선 지자체 공무원과 물류창고 관리담당자 면담 등을 통해 물류창고 관련 법․제도 운영 시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였다.
소방청은 물류창고 화재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일선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대응 시 곤란한 사항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제시하였다.
조사단은 이번 회의에서 거론된 사항에 대해서는 8월 말까지 ‘물류창고 화재 근본 원인진단 재발방지 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회의에 이어 조사단은 5월 23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이천소방서로부터 화재진압 당시 소방 대응 상황을 청취하고, 창고동 전소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없었던 수범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현장에 참석한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천소방서 직원 등을 격려하면서 물류창고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였다.
민세홍 재난원인조사단 단장은 "반복되는 물류창고 화재로 새롭게 짓는 창고의 화재 안전성은 확보됐지만, 이전에 건축된 샌드위치 판(패널) 등으로 지은 물류창고의 대형화재 취약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번에야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대책 마련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물류창고 대형화재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 안전점검과 철저한 교육・훈련 등을 통한 화재 예방, 화재 초기 진압과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일선 지자체와 소방공무원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현장에 적합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