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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운영. 농가 호응 높아

젖소에서 남는 초유 한우 송아지에 활용

 

(플러스인뉴스 = 플러스인뉴스 기자) 이천시는 신생 송아지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초유를 젖소 농가로부터 수거해 저온살균 처리 후 한우농가에 무상공급하고 있다.

초유는 어미 소가 송아지를 낳고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유단백, 면역물질 등 각종 영양소가 일반 우유에 비해 2~5배 높아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시는 관내 젖소농가 6개소를 초유 공급 협력농장 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젖소 분만 뒤 남은 초유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수거해 저온살균처리 후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로 하는 한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우는 젖소보다 초유 생산량이 적고 출산 직후 송아지에게 젖 먹이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많은 한우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젖소는 초유생산량이 많지만 활용도가 낮아 대부분 폐기 된다.

이를 활용한 것이 ‘초유 은행’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천은 약 2만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으며 연간 약 4,800두의 송아지가 생산된다.

신생 송아지의 경우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설사병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저온살균 처리한 초유를 섭취할 경우 송아지 설사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소 임신여부를 알 수 있는 임신진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농가에서 채혈병에 번식우 혈액시료를 채취 후 3가지 사항을 기입해 센터에 의뢰하면 임신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으며 혈액 운반용 채혈병은 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정현숙 기술보급과장은 “송아지 초유 공급, 한우 임신진단 등 과학영농 기술보급을 통해 축산 농가의 운영부담을 줄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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