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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위반 재판 중 시장, 백운시행사 대표에 부적격자 내정 인사 의혹

의왕 시민단체, 백운AMC대표, 부적격자 내정 의혹제기

- 산으로 가는 백운밸리 개발사업, 의왕시민 볼모삼아...

 

 


의왕시민의소리(공동대표 김철수, 노선희)는 22일 오전 11시,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의왕 백운밸리사업 시행사인 백운AMC대표 부적격자 내정에 관한 항의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왕시민의 소리 회원들은 이날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제껏 시민이 준 권력으로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는 것’은 절대 있어서 안 될 일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시민을 위해 전문성을 우선으로 임명해야 할 백운AMC대표를 보은인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철수 공동대표는 “얼마 후면, 2480세대가 아파트 입주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연이어 총 4천 여 세대가 입주하게 되는 의왕백운밸리사업 시행사 대표로 전과자를 내정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입주민들을 무시하는 일”이라며 “백운밸리사업을 가장 잘 알고 있고 마무리를 해야 할 책임이 있는 현 대표를 내보내려고 김상돈 의왕시장은 백운AMC대표의 사임을 압박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김상돈 의왕시장과 최욱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입주민들에게 ‘현 백운AMC대표보다 더 전문적인 사람을 앉히겠다’고 약속해놓고 건설업과 상관없이 국회의원 선거와 의왕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치인을 바지사장으로 앉히려 한다”며 “심지어 백운AMC 대표로 내정된 이모 씨는 ‘사문서’ 위조와 ‘사기’는 물론, 수 건의 전과로 인해 선거출마 당시에도 후보 부적격자로 낙인찍힌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김철수 대표는 “이모 씨는 수년 전 모 향우회 총무를 맡은 힘없는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혐의로 오랫동안 지역민들의 구설수에 올랐었고, 위중한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 자격이 정지되기도 했다”며 “심지어 의왕시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던 당시에는 갈뫼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이권이 개입되었다는 소문이 무성할 만큼 자질이나 평판이 좋지 않은 인물”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대표는 “그를 백운AMC대표로 지명하려는 의왕도시공사 최욱 사장, 그리고 처음부터 백운AMC대표 교체를 지시한 김상돈 시장은 이모 씨의 지난 행보와 그의 전과기록을 확인했을 때, 객관적인 판단으로 백운AMC대표를 맡기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인가”라며 “내부적으로 은밀히 이모 씨를 내정해놓고 그의 범죄사실증명서도 확인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백운AMC대표 임명을 강행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리고 “의왕도시공사는 반드시 투명하고 공정하게 백운AMC대표를 공개채용 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러한 모든 요구를 무시하고 이모 씨를 백운AMC대표 자리에 앉힐 경우, 여당의 정치인을 보은인사 하려는 현 상황을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항의하고 국민청원과 탄핵서명 운동 등을 강행하여 의왕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를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왕백운밸리의 시행사인 백운AMC의 현 대표는 의왕도시공사 최욱 사장에게 해임권고를 받아 압력에 의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시공사 측은 ‘사직’(辭職)을 이유로 사직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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