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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

국비검사 95,435명 + 도 자체적으로 1만621명 선정. 총 10만6,056명 대상

 

(플러스인뉴스 = 플러스인뉴스 기자)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자 경기도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국비가 투입돼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도내 요양기관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비 전수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주거시설, 재활병원, 장애인시설의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3만1,055명, 요양원 3만5,488명, 정신시설 4,577명 등 3개 시설 종사자 7만1,120명과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2만4,315명 등 9만5,435명을 대상으로 국비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23일 기준 5만6,969명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도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국비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주거시설 753명, 요양형 재활병원 2,300명, 장애인시설 7,568명 등 종사자 1만621명을 대상으로 도비를 투입해 자체 전수검사에 들어간다.

검체채취는 경기도의료원이 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하며 동일 시설내 검사대상자를 대상으로 약 5명씩 한 번에 검사하는 풀링 검사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도내 검사대상 종사자는 총 10만6,056명이다.

경기도는 입소자의 경우 대부분 외출 등 이동이 적고 건강보험에서 검사비 일부를 지원해 이미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번 전수 검사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이어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마스크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 국장은 “할로윈데이인 이번 주말 많은 사람들이 유흥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2m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행사가 있는 지역을 방문할 경우에는 꼭 마스크착용 및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이후 증상이 발현될 경우에는 숨기지 말고 꼭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1명 증가한 총 5,286명으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 4명, 용인시 동문 골프 모임 관련 4명,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 5명 등 총 31명이며 이중 해외유입 관련은 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12.9%인 4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9명으로 29%를 차지한다.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지난 1주간 경기도 확진자는 349명으로 하루 평균 49.8명이다.

그 전 1주간은 186명이 확진, 일평균 26.5명으로 23.3명이 증가했다.

349명의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연령 비율은 35.5%로 그 전 1주 대비 11.9%p 높아졌다.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확진자 비율은 6.3%로 그 전 주 대비 1.7%p 낮아졌다.

주요 확진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은 10월 22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8일 0시 기준 총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요양원 입소자 23명, 근무자 15명, 같은 건물 한마음요양원의 입소자 10명, 근무자 5명, 그리고 가족 및 지인 10명이다.

10월 27일 격리시설인 뉴캐슬 요양원으로 이송됐던 한마음 입소자 중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접촉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재시행 했다.

또, 요양원이 위치한 신명프라자 내 관련자를 대상으로 증상발현 시 즉시검사를 하고 있으며 10월 29일 요양원 관련자 전원에 대한 중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용인시 동문 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는 10월 22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8일 0시 기준 경기도 집계 17명, 타시도 포함 3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7일 용인시 한 골프장에서 대학교 교육과정 동문 80명이 모임을 가졌으며 모임직후 가진 식사자리에 참석했던 19명 중 16명이, 가족과 지인들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직장동료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10월 25일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학생과 가족들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28일 0시 기준 총 7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방역당국은 현장에 출장검사소를 설치하고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했고 양성 2명, 음성 297명을 확인했다.

학교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 상태다.

28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67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4.1%인 365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도내 확보된 49개 병상 중 39개를 사용 중이다.

이천시에 소재한 제3호 생활치료센터와 고양시에 소재한 제4호 생활치료센터에는 10월 27일 오후 6시 기준 188명이 입소하고 있어 47.5%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207명이다.